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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도널드 트럼프와 2차전지 산업의 관계 분석

by 1122job 2025. 2. 10.

도널드 트럼프 사진

1. 트럼프의 재선과 정책 변화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미국의 경제·산업 정책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는 과거 재임 시절(2017~2021년)과 마찬가지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며 보호무역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2차전지 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중국과의 기술 경쟁,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 해외 기업에 대한 규제 등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 2차전지 시장의 글로벌 경쟁과 미국의 전략

전기차 및 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2차전지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은 한국(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중국(CATL, BYD), 일본(파나소닉)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자체적인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산업적 흐름 속에서 미국 내 배터리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3.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 가능성

2022년 바이든 정부가 도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에서 생산된 배터리 및 핵심 원자재 사용 시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전부터 친환경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으며, 재선 이후 IRA를 일부 개정하거나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트럼프가 IRA의 전기차·배터리 관련 조항을 약화시킨다면 한국 및 중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전략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

4. 중국과의 무역 갈등 및 한국 기업의 영향

트럼프는 2018~2019년 미·중 무역전쟁을 주도하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강력한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2025년 재선 이후에도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2차전지 산업에서 중국 CATL과 BYD의 미국 시장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추가적인 규제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미국 내 생산 확대 압박을 받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5. 한국 2차전지 기업의 대응 전략

트럼프의 정책 변화 속에서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은 미국 내 생산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이들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공장 설립 및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할 경우 현지 생산 비중을 더욱 늘릴 필요가 있다.

또한, 미국 정부의 원자재 공급망 정책 변화에 따라 배터리 원자재(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조달 전략도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중국산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캐나다·호주 등과의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6. 결론: 트럼프의 정책이 2차전지 산업에 미칠 영향

2025년 트럼프의 재선으로 인해 2차전지 산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 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중국 기업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한국 기업들은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또한, IRA의 개정 여부가 향후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만약 트럼프가 친환경 정책을 축소한다면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될 수도 있으며, 이에 따라 2차전지 업계의 전략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트럼프의 재선은 2차전지 산업에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이에 대한 철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